박주영 다섯 경기째 결장… 허벅지 부상 심각한가

박주영 다섯 경기째 결장… 허벅지 부상 심각한가

기사승인 2014-03-26 17:49:02
[쿠키 스포츠] 박주영(29·왓포드)은 부상 때문에 또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최근 5경기 연속 결장이다. 박주영의 부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고민도 깊어졌다.

왓포드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블랙번과의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 홈경기에서 3대 3 무승부를 거뒀다. 박주영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주영은 지난 6일 치른 그리스와의 A매치에서 허벅지 부위를 다쳤다. 당시 박주영은 전반만 뛴 뒤 교체됐다. 박주영의 부상은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소속팀 복귀 이후 그라운드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앞서 25일 왓포드 지역지 ‘왓포드 옵저버’는 “박주영이 허벅지 부상으로 포레스티에리 라네기와 함께 결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박주영의 결장은 허벅지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뜻일 수도 있다.

한편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을 노리는 ‘홍명보호’의 코칭스태프는 유럽에서 뛰는 태극전사들의 몸 상태를 직접 관찰하기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6일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의무팀이 독일과 영국에서 뛰는 유럽파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을 위해 4월 둘째 주쯤 출장을 떠날 예정”이라며 “김태영 코치와 박건하 코치가 출국하는데 홍명보 감독이 함께 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 2월 유럽 출장을 다녀왔지만 촉박한 일정 때문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들만 만났다. 특히 네덜란드를 방문해 대표팀 복귀 문제로 시끄러웠던 박지성(에인트호벤)과 만나느라 영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볼 기회가 없었다. 이에 따라 홍 감독은 정규리그 막판에 접어든 유럽파 선수들의 몸 상대 최종 점검 차원에서 이번 출장을 준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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