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손흥민(22·레버쿠젠)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축구전문지 풋볼다이렉트뉴스는 28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유망한 신예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이번 시즌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어 지난해부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맨유, 토트넘 등의 러브콜을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아스널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공격수 기근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올리비에 지루 외에는 쓸만한 공격진이 없다. 니콜라스 벤트너는 전력 외로 분류됐고 야야 사노고는 유망주 탈을 벗지 못했다. 시오 월콧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은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11골 5도움을 올리고 있는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올 시즌 1000만 유로에 영입한 손흥민을 쉽게 내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주축 공격수 시드니 샘마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살케04로 떠나기에 손흥민마저 보내기엔 위험부담이 크다. 하지만 아스널에는 레버쿠젠을 설득할만한 자금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손흥민은 27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48일간 이어져 온 골 침묵을 깼다. 손흥민은 29일 오후 11시30분 레버쿠젠의 홈구장 바이아레나에서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를 상대로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사진 = 레버쿠젠 홈페이지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