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스하키 3연승 후 첫 패배

한국 아이스하키 3연승 후 첫 패배

기사승인 2014-03-30 15:51:00
[쿠키 스포츠] 한국 18세 이하(U-18)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4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 A 대회에서 3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다.

이종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덤프리스 아이스볼에서 열린 대회 4차전에서 네덜란드에 2-4(0-1 0-3 2-0)로 패했다. 3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던 한국(1승 2연장승 1패·승점 7)은 이날 패배로 리투아니아(승점 10), 크로아티아(승점 9)에 이어 3위까지 떨어졌다.

한국은 1피리어드 초반 두 차례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를 득점 없이 날려버리면서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세 번째 파워 플레이 상황이던 13분 7초에는 오히려 선제골을 빼앗겼다. 한국은 2피리어드에서 유효슈팅 수가 4개에 불과할 만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그사이 3골을 추가로 헌납하며 끌려갔다.3피리어드에서 대회 포인트 1위 이총현(선덕고)과 송형철(연세대)이 연달아 상대 골 네트를 갈랐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 디비전1 그룹 B로 복귀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네덜란드전 패배로 자력 우승이 무산됐다. 한국은 31일 새벽 크로아티아와 대회 최종전을 벌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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