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대전 시티즌이 고양 Hi FC를 잡고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고양과의 2014 현대오일뱅크 챌린지 2라운드 홈경기에서 혼자 2골을 터뜨린 아드리아노의 활약을 앞세워 4대 1로 크게 이겼다.

지난 22일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수원FC에 1대 4로 완패한 대전은 2라운드에서 고양을 상대로 화풀이를 하듯 4대 1 대승을 거뒀다. 개막전에서 FC 안양과 1대 1 무승부를 거둔 고양은 2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0-0으로 비긴 채 시작된 후반. 대전은 3분 만에 장원석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아드리아노가 후반 6분 결승골을 넣었고, 2분 뒤 추가골까지 뽑아내는 원맨쇼를 펼쳤다. 후반 시작 8분 만에 3골을 터뜨린 대전은 후반 23분 서명원의 쐐기골로 승부를 매조지했다. 고양은 후반 43분 주민규의 추격골로 영패를 면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광주 FC가 부천 FC를 2대 0으로 제압하고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개막전에서 대구 FC에 1대 2로 패한 광주는 전반 3분 임선영의 결승골과 후반 10분 이종민의 추가골로 승점 3점을 따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