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류현진 선발, 5일 홈개막도?”…커쇼 부상, 류현진 시즌 2승 노린다

“31일 류현진 선발, 5일 홈개막도?”…커쇼 부상, 류현진 시즌 2승 노린다

기사승인 2014-03-31 08:42:01

[쿠키 스포츠] 클레이튼 커쇼(26·LA다저스)의 부상으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의 등판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현진은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미 본토 개막전에 출전하는 가운데 오는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 선발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은 LA 다저스의 팀 스케줄에 류현진을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LA다저스는 31일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미 본토 개막전 선발로 류현진을 선택했다. 원래 커쇼가 선발로 내정됐지만 30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커쇼는 지난 22일 호주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이후 등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다음달 2일 경기에는 잭 그레인키가, 3일 경기에는 댄 해런이 등판한다. 커쇼는 5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개막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무산됐다. 다저스는 5일 경기에 폴 마홀름과 조시 베켓 등의 대체 선발 투수를 기용할 수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 했다.

홈 개막전의 중요성을 생각했을 때 시범 경기서 좋은 구위를 보여준 류현진의 선발 등판을 기대할 수 있다. 이 경우 류현진은 31일 경기를 마친 후 4일을 쉬고 샌프란시스코전에 나선다. 5일 류현진이 등판하면 6일 경기에는 대체 선발을 출전시키고 7일에는 다시 그레인키가 등판할 수 있다.

스포츠전문 채널 ESPN도 LA 다저스의 팀 스케줄에 류현진을 5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커쇼의 부상이 다저스로에게는 팀 불안 요소지만 류현진에게는 시즌 2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한편 31일 오전 9시5분에 벌어지는 샌디에이고와의 경기는 MBC, 아프리카TV, MBC Sports+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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