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역대 최다 헤딩골 기록을 경신한 울산 현대의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26)이 5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9일 FC서울과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홈경기에서 머리와 발로 각각 1골씩 기록하며 팀의 2대 1 승리를 이끈 김신욱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김신욱은 서울전에서 전반 7분 헤딩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1-1이던 후반 12분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김신욱은 K리그에서 개인 통산 헤딩골 34개를 기록, 은퇴한 우성용이 보유했던 33골을 넘어섰다. 이번 시즌 다섯 경기에 모두 출장해 5골을 터뜨린 김신욱은 K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김신욱은 ‘위클리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다른 한 자리는 지난 29일 성남FC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아낸 이동국(전북 현대)이 채웠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이상호(상주), 김두현(수원), 이명주, 문창진(이상 포항)이 선정됐다. 수비수는 현영민(전남), 윌킨슨(전북), 이윤표(인천), 이용(울산)이 뽑혔다. 최고의 골키퍼 자리는 포항 스틸러스 신화용이 차지했다.

5라운드 최고의 팀에는 소나기 골을 몰아치며 상주 상무를 4대 2로 제압한 포항 스틸러스가 선정됐다. 이 경기는 ‘위클리 베스트 매치’로도 뽑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