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남학생 옷 벗겨 감금·폭행한 30대女

지적장애 남학생 옷 벗겨 감금·폭행한 30대女

기사승인 2014-04-02 15:57:00
[쿠키 사회] 충북 옥천경찰서는 10대 학생들을 감금해 폭행하고 성추행한 A씨(30·여)와 B양(17)을 폭행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C군(16) 등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20일 오후 7시20분쯤 충북 옥천군 한 길거리에서 지적장애 3급인 D군(16)을 공터에서 2시간 동안 폭행한 뒤 다시 모텔로 끌고 가 집단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D군의 옷을 벗겨 추행하고 나체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까지 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D군이 길 가던 여학생의 엉덩이를 만져 혼내 준 것”이라고 말했다.

B양은 지난달 8일 옥천군 한 길거리에서 라면 심부름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E군(16)의 손 등을 흉기로 긋고, 담뱃불로 화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A씨가 일하던 편의점에서 처음 만나 친해진 뒤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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