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미셀 위, 나비스코 3라운드 공동선두… 박세리 공동 3위

[LPGA] 미셀 위, 나비스코 3라운드 공동선두… 박세리 공동 3위

기사승인 2014-04-06 20:23:00
[쿠키 스포츠] “간절히 바라던 일이라 오늘 밤엔 잠이 안 올 것 같습니다”

재미동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골프대회(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미셸 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67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미셸 위는 ‘골프 천재’ 알렉시스 톰프슨(19·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2009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과 2010년 캐나다오픈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미셸 위는 아직까지 메이저 우승은 없다. 지금까지 미셸 위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아마추어 시절인 2005년 LPGA 챔피언십 준우승이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박세리(37·KDB금융그룹)는 8언더파 208타로 찰리 헐(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역전 우승 여지를 남겨뒀다. 지금까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 여자 선수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 웹(호주) 등 6명이다.

박세리는 3라운드를 마친 뒤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있다는 점이 내일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2타 차이는 집중력을 유지하기에 도움이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1오버파 217타로 공동 34위에 머물러 대회 2연패에서 멀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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