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표현해보고 싶었다”…‘인간중독’ 파격 정사신의 비밀은?

“다르게 표현해보고 싶었다”…‘인간중독’ 파격 정사신의 비밀은?

기사승인 2014-04-08 09:02:01

[쿠키 연예] 파격적인 정사신이 가미된 것으로 알려져 개봉 전부터 화제를 낳고 있는 영화 ‘인간중독’(감독 김대우)의 제작 과정이 담긴 사진이 일부 공개됐다.

8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사진엔 비좁은 군용차와 군 관사 등지에서 사랑을 나누는 남녀 주인공의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아름다운 정사신을 완성하는 데는 국내 최고 스태프들의 노력이 숨어있었다는 게 배급사 측의 전언이다.

‘더 테러 라이브’ 등의 영화에서 감각적인 촬영을 선보였던 변봉선 촬영감독은 “다른 영화들 정사신과는 조금 다르게 표현하고 싶었다. 배우들이 상황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송현석 조명감독은 “‘인간중독’ 만의 농밀한 화면을 만들기 위해 색감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늑대소년’ ‘주홍글씨’의 김지수 미술감독은 “보통의 정사신은 세트가 협소해 한쪽 벽을 떼고 촬영하는데 이번엔 처음부터 벽과 천장까지 다 덮인 상태에서도 원활히 촬영할 수 있고자 했다”며 “감독님께 일부러 방을 크게 만들자고 제안했다. 덕분에 배우들이 다른 상황에 신경 쓰지 않고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 달 개봉하는 ‘인간중독’은 ‘음란서생’ ‘방자전’ 등을 연출한 김대우 감독의 신작이다. 송승헌 임지연 조여정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부하의 아내와 사랑에 빠진 남자 김진평(송승헌)과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진 부하의 아내 종가흔(임지연)의 러브 스토리를 다룬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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