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리그 잔류 희망 사라지는 선덜랜드… 기성용은?

1부 리그 잔류 희망 사라지는 선덜랜드… 기성용은?

기사승인 2014-04-08 11:12:00
[쿠키 스포츠] 기성용(25)이 활약하고 있는 선덜랜드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1부 리그 잔류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

선덜랜드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1대 5로 역전패했다.

기성용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4연패를 막지 못했다. 선덜랜드는 지난 2월 22일 아스날과의 경기 이후 7승 1무를 기록 중이다. 6승7무18패(승점 25)를 기록한 선덜랜드는 리그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러 2부 리그 강등의 위기에 몰렸다. 프리미어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노리치시티와의 승점 차는 7점이다.

선덜랜드는 전반 17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미드필더 리 캐터몰가 토트넘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날려 그물을 흔든 것. 그러나 선덜랜드는 11분 뒤 토트넘의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14분 해리 케인에게 역전골을 얻어맞았다. 이어 후반 34분부터 에릭센과 아데바요르, 길피 시구르드손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기적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잔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팀을 지휘하고 있는 내가 모든 책임을 받아들일 것이다”고 착잡한 심정을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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