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축구단 창단 기자회견… "가장 인기 끄는 구단 되겠다""

"이랜드그룹 축구단 창단 기자회견… "가장 인기 끄는 구단 되겠다""

기사승인 2014-04-14 16:39:01
[쿠키 스포츠] 이랜드그룹이 가장 인기를 끄는 구단이 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프로축구단 창단을 발표했다.

가칭 ‘이랜드 축구단’ 구단주인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팬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구단 운영으로 한국 프로축구 발전의 한 축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넘버원 구단이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이날 창단 의향서를 프로연맹에 제출했다.

올해 말까지 창단 작업을 마치고 2015시즌부터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 참가하는 이랜드그룹은 이른 시일 내에 K리그 클래식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홈 구장은 잠실종합운동장을 사용할 계획을 갖고 서울시와 연고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관중 동원 면에서 최고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운 이랜드그룹은 국내외 여러 구단의 강점을 벤치마킹해 차별화된 프로축구단 운영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또 다른 서울 연고 구단인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FC서울과 ‘강남·강북 더비’를 실현해 K리그 흥행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박상균 이랜드그룹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축구 구단은 팬에게 즐길 거리, 놀거리를 제공하는 데 약하다”며 “시애틀 사운더스(미국), 웨스턴 시드니(호주) 처럼 팬들과 함께 꾸려가는 해외 구단 2개를 대상으로 연구 중이며 궁극적으로 도르트문트(독일) 같은 구단이 되길 희망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5년 이내에 스스로 독립해 자립형 구단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그러려면 일단 팬들이 가장 많은 구단이 돼야 하고, 관중을 끌어들일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랜드그룹은 의류업·식료품업·유통업 등에서 250여 개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으로 중국·미국 등 전 세계 주요 10개국에 법인을 운영,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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