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 타켓형 브랜드가 뜬다

화장품 업계, 타켓형 브랜드가 뜬다

기사승인 2014-04-14 17:23:00
[쿠키 생활] 최근 화장품 업계에 특정 시기나 성별, 연령 등을 집중 공략하는 맞춤형 뷰티 브랜드의 성장이 눈에 띈다. 각기 다른 취향과 까다로운 제품 선택 기준을 가진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들의 소비 패턴이 반영된 것이다.

임산부를 위해 유해성분을 배제하고 태아의 건강까지 생각한 임산부 전용 뷰티 브랜드와 꽃 중년이 되고자 하는 남성을 집중 공략하는 남성 화장품 브랜드는 물론, 여드름 전용 화장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등장했다.

이러한 브랜드들은 특정 타켓을 공략 하기 때문에 맞춤형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시도한다. 또한, 제품을 세분화 하고 전문성을 더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으며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임산부 공략, 태아의 안전까지 생각한 임산부 토탈 뷰티 브랜드


임산부 토탈 뷰티 브랜드 ‘쏭레브’는 임산부의 아름다움과 태아의 안전을 지켜주는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한다. 2007년 국내 최초 임산부 전용 스킨케어 브랜드로 론칭 했으며 최근 브랜드 리뉴얼을 거쳐 얼굴과 바디 피부 전용 제품은 물론 두피 전용 제품까지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쏭레브의 모든 제품은 천연 성분을 주원료로 해 예민해지기 쉬운 임산부의 피부에 자극이 적고 태아에 전달되어도 안심할 수 있어 매년 20%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다 편리한 쇼핑을 돕기 위해 온라인 유통을 강화한 점도 인기 요인이다.

또한 쏭레브는 임산부를 위한 ‘무료 태교 음악회’로도 유명하다. 지난 2009년부터 월 7~9회 무료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임산부를 위한 유익한 정보와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출산 전 필수 참석 행사로 자리 잡았다.


◇꽃중년 공략, 오빠 피부 만들어주는 남성화장품


화장품 시장에 중년 남성이 새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위한 피부 노화 방지, 주름 개선 등의 기능성 제품과 사용법이 간편한 제품들의 출시가 활발하다.

LG생활건강 한방화장품 ‘후 군자양’은 꽃 중년을 추구하는 남성을 타켓으로 삼는다. 거칠어진 중년 피부를 윤기 있게 가꿔주는 생맥산, 백금, 정향, 천궁 성분을 함유해 중년 남성들의 피부 관리를 효과적으로 돕는다.

간편한 제품을 사용법을 추구하는 ‘우르오스’는 피부 관리를 귀찮아하는 남성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이들을 공략하고 있다.

우르오스는 아저씨와 오빠의 차이는 피부로 결정된다는 재미있는 컨셉으로 스킨로션 겸용 제품이나 세안과 샤워가 모두 가능한 스킨워시 등을 내세워 쉽고 간편한 남성 뷰티 케어를 추구한다.

◇성인 여드름 공략, 20대의 아름다운 피부를 위해


애경 ‘에이솔루션’은 1998년부터 여드름 전용 화장품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해온 브랜드로 최근 20대 성인 여드름 피부를 겨냥한 ‘트러블 포커스 라인’을 출시했다.

클렌징부터 피부를 회복시키는 크림까지 트러블 피부 컨디션에 맞춘 단계별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여드름을 유발하는 화학적 성분을 배제하고 피부자극을 최소화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 민감한 여드름 피부를 효과적으로 관리해준다.

쏭레브 브랜드 매니저 이동령 과장은 “쏭레브는 지난 7년 동안 임산부를 집중 공략하는 제품 및 마케팅을 통해 큰 성과를 이끌어 냈다”며 “이번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임산부와 태아에 안전한 특허성분을 추가해 제품 범위를 확장했다. 앞으로 더욱 차별화된 제품으로 신뢰받는 임산부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전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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