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에 사람도 건물 밖으로”… 안산 반월공단 폭발 1명 사망, 2명 부상

“충격에 사람도 건물 밖으로”… 안산 반월공단 폭발 1명 사망, 2명 부상

기사승인 2014-04-15 15:28:00
[쿠키 사회]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의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죽고 2명이 다쳤다.

15일 오전 10시20분쯤 반월공단 3층짜리 화학물질 제조공장 2층 연구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로 강모(45)씨가 숨지고 이모(46)씨 등 2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또 2층 벽 일부가 붕괴하고 공장 내부 기계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억4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서는 펌프차 4대와 구급차 4대 등 장비 26대와 대원 52명을 투입해 1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사고는 지상 3층, 지하 1층에 전체면적 1725㎡ 규모의 공장건물 2층 연구실에서 폴리우레탄 레진용액 생산 반응기가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연구실 안에는 숨진 강씨를 포함해 8명이 있었으며 사고 직후 옥상에 대피한 5명과 계단에 있던 2명은 각각 소방대원에게 구조됐다.

폭발 충격으로 건물 밖으로 튕겨나간 강씨는 1시간 반 뒤 현장에서 2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오정훈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