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학술지 ‘근거와 가치’ 통권 제3호 발간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학술지 ‘근거와 가치’ 통권 제3호 발간

기사승인 2014-04-21 11:37:00
[쿠키 건강]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1일, 국내외 보건의료분야의 연구 동향 및 최신 지견을 다루는 연구원 고유 학술지 ‘근거와 가치’ 통권 제3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근거와 가치’는 지난 2013년 9월 창간된 NECA 학술지로 보건의료분야 우수 논문들과 의료기술평가 관련 연구방법론, 국제 동향 등으로 구성되며, 연 4회 계간호로 발간된다.

이번 봄호의 주제는 정신건강으로, 제14회 정신건강의 날(4월 4일)을 기념하여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선정됐다.

이에 정신건강 관련 분석이 담긴 특별기고 및 원저(Original Article) 논문 2편, 종설(Review Article) 논문이 수록됐으며, 이 외에 연구 방법론 및 HTA 국제동향이 각각 한편씩 실렸다.

하규섭 원장(국립서울병원) 등은 특별기고 ‘정신건강 분야의 국내 연구개발 동향’을 통해 현대의 정신건강 문제 및 국가의 질병부담이 증대되는 실정을 지적하고, 대안으로 ▲자살·폭력 등 국가 주도의 사회문제 해결형 정신건강기술 개발 ▲주요 정신질환의 진단·평가·치료기술 개발 및 고도화 ▲정신건강 연구개발 기반역량 강화 등을 강조했다.


원저논문에서는 NECA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재구성한 ▲‘사망원인으로 분석한 우리나라 노인 자살자의 특성’(안지혜 NECA 연구원 외)과 ▲‘청소년 자살 위험요인 파악을 위한 국내 문헌 고찰’(김지민 NECA 연구원 외) 연구가 실렸고, 종설논문에는 최원정 교수(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등이 참여한 ‘자살 관련 행위의 의학적·사회문화적 요인의 통합모형’ 연구가, 방법론에는 ‘진단검사 메타분석’(이자연 NECA 연구원 외)이 수록됐다.



HTA 국제동향에는 이성규 부연구위원(NECA)의 ‘미국 연방의무감 <흡연과 건강> 보고서 50주년: 연방의무감 보고서와 담배소송’ 보고서가 실렸으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미국 연방의무감 보고서가 미국 담배 소송에 미친 영향과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담배소송에 시사하는 바가 제시됐다.

NECA는 근거중심의학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관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근거와 가치’를 국제적 수준의 학술지로 발전시키고, 미국 SCI 에 공식 등재될 수 있도록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임태환 원장은 “‘근거와 가치’는 보건의료계 최신 연구동향을 전하는 창구로, 정책결정자와 연구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국제적 수준의 학술지로 발전시켜 국내 근거중심의학과 의료기술평가의 위상을 제고하고, 근거기반 보건의료정책 수립 및 연구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근거와 가치’는 NECA 홈페이지(www.neca.re.kr)의 원문 제공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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