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현대·FC서울·울산현대 “ACL 16강 티켓 잡아라”

[프로축구] 전북현대·FC서울·울산현대 “ACL 16강 티켓 잡아라”

기사승인 2014-04-21 12:16:00
[쿠키 스포츠]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 FC 서울, 울산 현대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여부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가장 가슴을 졸이고 있는 팀은 G조에 속한 전북이다. G조에선 전북과 광저우 헝다(중국), 멜버른(호주), 요코하마(일본) 등 네 팀이 나란히 승점 7점(2승1무2패)을 확보,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광저우와 전북은 골 득실에서 앞서 1, 2위를 달리고 있다. 22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현재 순위는 의미가 없다. 전북은 22일 오후 8시에 멜버른과 홈경기를 치르고, 같은 시간 광저우와 요코하마는 중국 광저우에서 맞대결을 벌이다. 두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16강에 오르게 되고, 무승부가 나오면 상대 전적과 골 득실 등을 따져야 한다.

F조의 서울도 안심할 수 없다. 서울은 현재 승점 8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세 팀이 모두 승점 6으로 서울을 추격 중이다. 서울은 23일 베이징 궈안과 홈경기를 치르는데 최소한 비겨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만일 서울이 패한다면 베이징이 승점 9점을 얻어 서울을 제치고, 같은 시간 열리는 히로시마(일본)와 센트럴 코스트(호주) 경기에서 이긴 팀이 베이징과 함께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H조의 울산은 무조건 이겨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울산은 현재 승점 7점으로 조 3위에 머물러 있다. 1, 2위엔 나란히 승점 9점을 챙긴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가와사키(일본)가 올라 있다. 울산은 22일 열리는 가와사키와의 원정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16강에 오르게 되고 비기거나 패하면 탈락한다.

동아시아 팀들이 편성된 E∼H 조에서 현재 유일하게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포항 스틸러스는 여유가 있다. 승점 11을 기록 중인 포항은 E조의 나머지 세 팀(승점 5)과의 격차를 크게 벌려 23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경기가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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