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권보호·폭력근절 '클린센터' 확대 운영

[프로축구] 인권보호·폭력근절 '클린센터' 확대 운영

기사승인 2014-04-23 16:34:00
[쿠키 스포츠] 최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과 챌린지(2부 리그)에서 지도자의 폭력 사태가 잇따라 일어나자 뒤늦게 선수 인권 보호와 폭력 추방을 위한 행정적 대응이 나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클린센터’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으며, 소양 교육 강화와 제도 개선 등 폭력 근절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2012년 5월 개설된 클린센터는 K리그에서 일어나는 불법 스포츠 도박, 승부조작, 폭행, 금품 수수 등 각종 비위와 부정행위에 대한 신고 접수처다. 앞으로 연맹은 클린센터의 목적과 접수 범위를 확대해 선수 등 K리그 구성원의 인권 보호에도 중점을 두고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클린센터로 제보가 들어오면 연맹은 사안의 특성과 심각성에 따라 직접 조사에 착수하고 징계나 사법기관 형사 고발 등 조처를 할 방침이다. 클린센터 제보는 K리그 공식 홈페이지(www.kleague.com), 전화(02-2002-0704), 팩스(02-2002-0670), 우편(서울시 종로구 경희궁길 46 축구회관)으로 제출할 수 있다. 연맹은 제보자가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으며 신분은 철저히 비밀에 부친다고 밝혔다.

연맹은 또 만연한 폭력 불감증을 뿌리 뽑고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자 관련 캠페인과 소양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제도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