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 “상처받은 아이들이 왜 담요를 뒤집어 써야 하는가” 일침

남희석 “상처받은 아이들이 왜 담요를 뒤집어 써야 하는가” 일침

기사승인 2014-04-26 15:38:00

[쿠키 연예] 개그맨 남희석이 세월호 참사 관련 언론보도 행태를 두고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남희석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들이 카메라만 보면 담요를 뒤집어쓰고 다녔다. 그걸 애써 얼굴을 찍고 모자이크해서 방송에 냈다. 상처받은 아이들이 왜 병원에서 담요를 뒤집어쓰고 다녀야 하는가”라고 적었다.

이어 “대강 넘어가지 말고 ‘전원구조’ 라고 최초로 말한 사람과 그걸 처음 속보로 낸 곳은 어떤 과정으로 전하게 됐는지 꼭 밝혀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JTBC 예능프로그램 ‘썰전’에 출연한 서천석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는 “아이들이 지금 자기 얼굴이 비춰질까봐 담요를 쓴다”며 “(언론에서) 2차적인 상처를 줄 수 있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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