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 ‘그것이 알고 싶다’ 배정훈 PD “섭외했던 학자들 인터뷰가 불가능해져 버렸다”

[세월호 침몰 참사] ‘그것이 알고 싶다’ 배정훈 PD “섭외했던 학자들 인터뷰가 불가능해져 버렸다”

기사승인 2014-04-26 17:24:00

[쿠키 사회]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의 PD가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보도를 앞두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그것이 알고 싶다’ 팀에 합류한 배정훈 SBS 교양국 PD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주 방송을 앞두고, 의견을 구하던 학자들이 하나둘씩 인터뷰 약속을 취소해버렸다”면서 “점점 섭외가 힘들어지더니, 끝내 불가능해져버렸다. 사고를 분석해줄 전문가들이 침묵하기 시작했다”라고 23일 밝혔다.

이어 “소신껏 말하는 전문가는, 무엇인가에 의해 웃음거리가 되는 세상. 사고를 사건으로 만드는, 사람들. 투명하게 이야기하지 못하면, 결코 나아지지 않는다. 우린, 지금 모두가 신뢰를 잃어버린 세상에 살고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적었다.

해양·선박 관련 대학교수들이 잇따라 인터뷰를 거절하자 이에 대한 답답함을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희망은 왜 가라앉았나? - 세월호 침몰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전직 세월호 항해사의 증언을 토대로 침몰의 원인 등을 파헤칠 예정이다.

특히 제작진은 한 제보자로부터 “세월호의 운영선사 청해진의 모든 비리를 알고 있다. 이 사고는 예고된 참사였다”라는 말을 확보했다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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