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 “JTBC 명백한 오보, 법적 대응 하겠다”… 언딘, 기자회견서 불편한 심기 드러내

[세월호 침몰 참사] “JTBC 명백한 오보, 법적 대응 하겠다”… 언딘, 기자회견서 불편한 심기 드러내

기사승인 2014-04-29 13:14:01

[쿠키 사회]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언딘) 측이 종합편성채널 JTBC의 (언딘 측이) 민간 잠수사들의 실적을 가로채고 수색을 지연시켰다는 보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언딘 측은 29일 오전 11시10분쯤 진도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일 최초 인양된 실종자 3명이 민간 잠수부에 의한 것이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언딘의 기술담당 장병수 이사는 “28일 JTBC가 ‘19일 (민간 잠수부가) 발견한 3명의 시신을 언딘이 사측의 성과로 조작했다’는 오보를 냈다”며 “당사를 부도덕한 기업으로 몰아 전 직원의 정신적 공황이 심각한 상태며 언론의 무분별한 허위사실 보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층 객실 창문을 통해 19일 4시21~25분쯤 실종자를 발견한 팀은 민간 잠수사가 맞지만 창문을 깨지 못했다”며 “(당사는) 오후 11시53분쯤 특수 망치를 소지한 2인 3개조 총 6명의 잠수부를 파견해서 창문을 제거했으며 3명의 실종자를 인양하고 추가로 1명을 더 찾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자리에 민간잠수사 8명, 해경통제관 1명, 내용을 녹음한 학부모도 함께 있었는데 삼자대면을 하고 싶다”고 요구했다.

언딘 측은 JTBC와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정정 보도도 요구했다.

장 이사는 “당사의 명예와 구조현장 직원들의 정신적 공황을 바로잡지 않으면 앞으로 돌아올 5월2~10일 조금 기간 작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JTBC 보도와 관련 내용을 전한 언론 관계자들에게 정정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오정훈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