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최다연승' '맞대결'… '쇼' 펼쳐지는 주말 K리그

[프로축구] '최다연승' '맞대결'… '쇼' 펼쳐지는 주말 K리그

기사승인 2014-05-02 21:23:00
[쿠키 스포츠] 5월 첫 주말 K리그 경기에선 다양한 ‘쇼’가 펼쳐진다. K리그 클래식(1부) 포항의 ‘마당쇠’ 이명주(24)는 프로 통산 최다인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서울과 인천은 다시 ‘경인 더비’를 벌이고, 챌린지(2부)에선 대전이 팀 창단 이후 최다 연승을 노리고 있다.

이명주는 3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과의 클래식 11라운드 경기에 출격 대기 중이다. 팬들의 관심은 이명주의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 여부에 쏠려 있다. 지난달 27일 인천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이명주는 성남전에서 골이나 도움을 추가하면 역대 통산 최다 공격포인트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마니치(부산·1997), 까보레(경남·2007), 에닝요(대구·2008), 이근호(상주·2013) 등 4명이 이 기록이 갖고 있다.

이명주는 지난달 30일 FC 안양과의 FA컵 32강전에 출장해 연장전을 포함해 120분을 뛰었다. 이겨야 한다는 열망이 너무 강해 승부차기에서 실축하기도 했다. 이명주가 대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선 체력 회복과 부담감을 떨쳐내야 한다.

지난달 30일 FA컵(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은 서울과 인천은 3일 오후 4시 클래식(인천전용구장)에서 다시 맞대결을 벌인다. FA컵에선 서울은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3대 2로 이겼다. 양 팀 감독은 FA컵엔 2군급 선수들을 내보냈지만 클래식에선 정예 멤버를 내세울 예정이다.

베이징 궈안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2대1 승), 수원과의 슈퍼매치(1대0 승)에 이어 FA컵 승리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과감한 선수 투입이 상승세의 원동력”이라며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인천은 이번 시즌 클래식에서 4무6패로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마땅한 ‘해결사’가 없어 골 가뭄에 시달리던 인천은 FA컵에서 10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자신감을 되찾은 인천은 서울과의 리턴매치에서 이겨 상승세를 타겠다고 벼르고 있다.

대전은 4일 대구를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챌린지 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4월 27일 부천과의 경기에서 이겨 5연승으로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이룬 대전은 이번 대구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1997년 창단 이후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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