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세월호 애도…유재석 “비통한 심경”

‘무한도전’ 세월호 애도…유재석 “비통한 심경”

기사승인 2014-05-03 18:56:00

[쿠키 연예] 세월호 침몰 참사로 한동안 결방됐던 MBC ‘무한도전’이 방송을 재개하며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3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검은 정장에 노란 리본을 단 복장으로 등장했다. 유재석은 “세월호 참사로 아픈 나날을 보내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며 “침몰사고 희생자분들, 실종자분들, 하루하루 고통 속에 힘들게 버티고 계실 가족분들께 비통한 심경을 담아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마음이 무겁다”며 “어린 학생을 지키지 못한 어른으로서 부끄럽고 죄송하다. 지금 필요한 건 서로에게 보내는 진심어린 위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멤버들은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하차한 가수 길과 관련, “변명할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제작진과 저희 모두의 책임이 있는 일”이라며 “‘무한도전’을 아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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