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수술받은 우즈 “서서히 회복”

허리 수술받은 우즈 “서서히 회복”

기사승인 2014-05-06 12:26:00
[쿠키 스포츠] “(허리) 수술 뒤 통증이 남아 있지만 서서히 회복하고 있습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가 최근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허리 수술을 받은 뒤 활동을 중단한 우즈는 “의사의 지시를 따르며 재활훈련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며 “이번 주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타이틀을 방어하지 못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에 나가지 못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다. 특히 자신이 디펜딩 챔피언일 때는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우즈는 복귀 시점에 대해 “이번 여름에 복귀하고 싶지만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다”며 “퍼트 또는 가벼운 칩앤드런 샷을 하는 정도이며 몸을 돌리는 샷은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자 친구 린지 본에 대해선 “같이 재활을 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된다. 본은 올해 12월께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스키 스타인 본도 무릎 부상 때문에 올해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4대 메이저대회에 맞서기 위해 1996년에 창설한 특급 대회다. 올해는 총상금 1000만 달러에 우승 상금 180만 달러를 내걸고 전 세계 골프 강자 144명을 초청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자를 가리는 페덱스컵 포인트도 메이저대회 우승 점수와 똑같은 600점이 주어진다.

한국 국적의 선수로는 2011년 우승자 최경주(44·SK텔레콤)를 비롯해 배상문(28·캘러웨이), 노승열(23·나이키골프), 이동환(27·CJ오쇼핑), 양용은(42·KB금융그룹),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가 출전한다. 교포 선수로는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 존 허(24), 제임스 한(32), 리처드 리(27)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