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서울시청, 정규리그 첫 정상

여자 핸드볼 서울시청, 정규리그 첫 정상

기사승인 2014-05-06 15:13:00
[쿠키 스포츠] 여자 실업 핸드볼팀 서울시청이 처음으로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임오경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청은 6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삼척시청을 30대 22로 제압했다. 삼척시청(승점 21)에 4골 차 이상으로 지면 1위를 놓치는 처지에 놓였던 서울시청은 승점 25점를 쌓아 1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서울시청은 슈퍼리그 시절인 2009년, 2010년을 포함해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임오경 감독은 여성 지도자로선 처음으로 SK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서울시청은 15일 시작하는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에 선착했다.

삼척시청은 인천시청(승점 22)에 이어 정규리그를 3위로 마무리했다. 삼척시청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4위인 대구시청(승점 19위)과 8일 단판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서울시청은 후반 초반 13-15로 뒤진 상태에서 주포 권한나(8골)가 잠시 부상으로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경기 MVP로 선정된 골키퍼 주희의 선방과 윤현경, 최수민, 김이슬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오히려 17-15로 전세를 뒤엎었다. 이후 다시 코트로 돌아온 권한나가 연속 골을 뽑아내고 김이슬, 송미례, 최수민이 득점에 가담하면서 서울시청은 25-19로 점수 차를 벌이며 승기를 잡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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