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코리아리그 웰컴론-서울시청 남녀부 정규리그 1위

핸드볼 코리아리그 웰컴론-서울시청 남녀부 정규리그 1위

기사승인 2014-05-06 17:30:00
[쿠키 스포츠] 남자 실업 핸드볼팀 웰컴론이 두산의 독주 체제를 깨고 정상에 올랐다.

웰컴론은 6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를 19대 18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웰컴론은 승점 19를 기록, 두산(승점 18)을 2위로 밀어내고 2009년 1회 대회가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웰컴론은 6년 연속 통합우승을 노리던 두산의 꿈도 좌절시켰다. 웰컴론은 15일부터 시작하는 챔피언결정전에 직행, 사상 첫 통합우승을 노린다. 상대는 2위 두산과 3위 인천도시공사 간 플레이오프 승자다. 이 경기는 11일 펼쳐진다.

웰컴론은 전반 초반 인천도시공사를 무득점으로 봉쇄하고 5점을 뽑아 기선을 잡았다. 웰컴론 골키퍼 이창우가 전반에만 58.3%의 방어율을 보이며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이창우는 후반 초반 7분 간 인천도시공사를 무득점으로 봉쇄하는 데 앞장섰다. 웰컴론은 이 사이 13-5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이창우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받는 기쁨도 누렸다.

앞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서울시청이 삼척시청을 30대 22로 가볍게 꺾었다. 삼척시청(승점 21)에 4골 차 이상으로 지면 1위를 놓치는 신세였던 서울시청은 승점 25를 쌓아 1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서울시청도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은 여성 지도자로선 처음으로 SK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서울시청은 15일 시작하는 챔피언결정전에 선착, 플레이오프 우승팀을 여유롭게 기다리게 됐다. 정규리그 MVP는 서울시청 권한나가 차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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