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매출 16.3%ㆍ영업이익 23.1% 성장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출 16.3%ㆍ영업이익 23.1% 성장

기사승인 2014-05-09 10:03:00
설화수, 백화점 판매1위 입지 강화… 면세경로, 중국 고객 구매액 140% 고성장


[쿠키 생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4년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3% 성장한 1조 1397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2139억원으로 23.1%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화장품 계열사의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견고한 성장을 이룬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에 따르면 화장품 계열사 매출은 매출 1조 825억원(+18.3%), 영업이익 2,139억원(+24.2%)으로 나타났으며, 아모레퍼시픽은 혁신 제품 판매 확대, 유통 경쟁력 강화,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의 견고한 매출 성장율을 달성하며 9,318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백화점, 면세, 디지털, 아리따움 등 주요 경로의 화장품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수익성을 동반한 매출 성장을 이루어냈다. 주요 부문의 매출 성장세를 살펴보면 국내 화장품 사업이 12.3% 성장한 6076억원, 해외 화장품 사업은 49.7% 성장한 1923억원, Mass 사업 및 설록 사업은 1.8% 감소한 131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먼저 국내 화장품 사업은 백화점, 면세, 디지털, 아리따움 등 주요 경로의 매출이 성장하며 견고한 성장을 이루어냈다.

럭셔리 사업 중 방판 채널은 채널 건전성 확보를 위한 재고 조정을 지속하며 매출이 감소했으나, 전용상품 출시로 고객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했다. 백화점 채널은 차별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로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했다.

특히 헤라는 미스트쿠션에 이어 셀바이오크림, 매직스타터 등 혁신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백화점 Top 3로 성장했고, 프리메라는 브랜드력 강화로 점당 매출이 증가했으며, 설화수는 안티에이징 유형 판매 호조로 백화점 판매1위 입지를 강화했다. 면세경로에서는 중국 고객 구매액이 증가(+140%)하며 매출이 고성장했다.

프리미엄 사업을 살펴보면 아리따움은 주요 브랜드 및 리뉴얼된 한율 브랜드의 판매가 확대됐으며, 차별화된 구매경험 제공을 통해 신규 고객 유입도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제품 및 유통의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지속했다.

할인점 경로에서는 한율과 마몽드 판매가 확대되어 매출이 성장했다. 디지털 경로에서는 고객의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메이크업 카테고리 판매가 확대되는 등 홈쇼핑과 e-커머스 전 경로에서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루어냈다.

해외 화장품 사업은 중국과 아세안 등 성장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며 매출 고성장을 달성했다.

성장 시장(중국, 아시아 등)은 주요 히트상품 판매가 확대되며 67.8% 성장한 161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라네즈 BB쿠션과 슬리핑팩, 설화수 윤조에센스 등 히트상품의 판매 확대로 기존점 매출이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으며, 이니스프리의 경우 신규 매장 오픈 및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활동 강화로 신규고객 유입 증가하며 매출이 고성장했다.

또한 백화점과 전문점, FSS, e-커머스 등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여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매출 고성장을 이루어냈다.

그외 아시아 시장(중국, 일본 제외)에서는 히트 상품 판매가 확대되고 기존점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성장을 지속했다. 특히, 아세안 지역은 K-뷰티 트렌드에 힘입어 라네즈의 판매 확대가 매출 고성장을 견인했으며, 대만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및 유통 채널 다각화로 매출이 고성장했다.

아울러 프랑스, 미국 등은 17.6% 성장한 4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프랑스는 롤리타렘피카 수출이 증가하며 매출이 성장했으며, 미국 시장은 유통 채널 및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신제품 출시 효과로 견고한 성장을 이루어냈다. 특히 라네즈가 미국 유통체인 타겟에 입점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아모레퍼시픽은 히트 상품 판매가 증가하여 전 경로 고르게 매출이 성장했다.

한편 에뛰드는 전년동기대비 11%하락한 7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8%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광객수가 증가함에 따라 면세 경로가 고성장했으나, 할인 축소 정책으로 인한 국내 주요 경로에서의 부진 및 해외 에이전트와의 거래 축소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또한 면세 매출 성장에 따른 유통 수수료 등의 비용 증가로 이익이 감소했다.

반면 이니스프리는 주요 히트상품(그린티라인) 리뉴얼 및 신제품(제주 한란, 틴트 립무스, 스마트 파운데이션 등) 출시로 전 경로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다. 해외 사업이 강화되며 수출 매출이 확대되고 관광객 증가로 면세 경로 매출이 고성장했으며, 할인 축소 정책 및 점당 효율성 증가로 수익성 또한 개선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전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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