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시곤 보도국장 사임 “보도국 독립권 지키지 못해…논란 사실과 다르다”

KBS 김시곤 보도국장 사임 “보도국 독립권 지키지 못해…논란 사실과 다르다”

기사승인 2014-05-09 15:19:02
[쿠키 방송] 세월호 교통사고 사망자 수와 비교 발언을 해 논란이 됐던 KBS 김시곤 보도국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김 국장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논란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세월호 참사와 교통사고 모두 ‘안전불감증’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어 이에 대해 이야기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그간 일일이 대꾸할 가치를 못느껴 대응하지 않았지만 비난이 확대 재생산 돼 이 자리에 나왔다”며 “일방적 주장을 하고 반론을 실지 않는다면 명예 훼손과 손해 배상 청구까지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보도국의 독립성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국장에서 사임하겠다”면서 “언론 공정성을 침해하고 있는 길환영 사장은 사퇴하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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