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수비수 윤석영(24)은 플레이는 단연 돋보였다. 위험지역에서 공을 걷어내 본업인 수비에 충실하면서 여러 차례 크로스를 올려 적극적으로 공격을 도왔다. 윤석영은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원하는 역할을 제대로 보여 줬다.

윤석영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과의 2013~2014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준결승 2차전에 교체 출전해 팀의 2대 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5분 베테랑 수비수 클린트 힐 대신 투입된 윤석영은 연장전까지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원정 1차전에서 0대 0으로 비겼던 QPR은 이날 승리로 1, 2차전 합계 2대 1로 이겨 프리미어리그(1부)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 결승에 올랐다. QPR은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을 1, 2차전 합계 6대 2로 완파한 더비카운티와 프리미어리그 승격 티켓을 놓고 24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챔피언십에서 1, 2위 팀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자동 승격하고, 3∼6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자가 나머지 한 장의 승격 티켓을 가져간다.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선 1, 2위 레스터시티와 번리가 승격을 확정한 가운데 3위 더비카운티와 6위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 4위 QPR과 5위 위건이 먼저 맞대결을 벌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