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맥도날드, 저임금·고강도 노동 강요해”

시민단체 “맥도날드, 저임금·고강도 노동 강요해”

기사승인 2014-05-15 14:43:01
[쿠키 사회] 시민단체가 글로벌 패스트푸드 기업 맥도날드 비판에 나섰다.

15일 ‘세계 패스트푸드 노동자의 날’을 맞아 알바노조와 청년유니온 등의 시민단체는 서울 맥도날드 신촌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맥도날드가 가맹점 노동자들에게 저임금·고강도 노동을 강요한다”며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근무시간을 조작하고 초과근무 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유동적인 근무 일정 때문에 매주 일하는 노동자의 수가 달라져 노동강도가 2∼3배 증가할 때가 많다”며 “손님이 없어도 재료 준비, 바닥과 테이블 청소 등으로 잠시도 쉴 틈이 없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는 전 세계 35개국 150여개 도시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노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공동행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에서는 패스트푸드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할 것과 노동조합 결성을 요구하면서 파업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