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존슨, 최고령 퍼펙트게임 기념 시구… “여전하네”

랜디 존슨, 최고령 퍼펙트게임 기념 시구… “여전하네”

기사승인 2014-05-19 14:34:01

[쿠키 스포츠] 사이영상을 다섯 번이나 받은 랜디 존슨이 퍼펙트게임 10주년 기념 시구를 했다.

존슨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에서 10년 전 그의 퍼펙트게임을 기념하기 위한 시구 행사를 가졌다.

2004년 5월 19일 당시 애리조나 소속이었던 존슨은 애틀란타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7개의 공을 던져 9이닝 13탈삼진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퍼펙트게임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17번째 퍼펙트게임이며, 40세 7개월의 나이로 달성한 역대 최고령 퍼펙트게임이었다.

존슨은 당시 배터리를 이뤘던 로비 하목 애리조나 산하 상위 싱글A 비살리아 로우하이드 감독의 글러브를 향해 공을 던졌다. 이전의 강속구는 아니었지만 폼은 그대로였다. 공을 받은 하목은 퍼펙트게임을 달성했을 당시처럼 존슨에게 팔짝팔짝 뛰면서 달려갔다.

1988년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존슨은 시애틀, 휴스턴, 애리조나, 뉴욕 양키스 등에서 22년간 618경기에 출전해 303승 166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애리조나에서는 8년간 118승 62패의 성적을 거두며 4년 연속(1999~2002년)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애리조나가 5대 3으로 이겼다. 다저스 선발 댄 하렌은 6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10개의 안타를 맞고 5실점(4자책)해 패전투수가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사진=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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