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새 사령탑에 엔리케 감독…6년 만에 ‘무관’ 팀 재건 맡아

FC바르셀로나 새 사령탑에 엔리케 감독…6년 만에 ‘무관’ 팀 재건 맡아

기사승인 2014-05-20 09:11:00

[쿠키 스포츠]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새롭게 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루이스 엔리케(44·스페인) 감독을 선택했다.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엔리케 감독과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년 만에 한 시즌을 무관으로 보낸 바르셀로나는 조만간 팀 재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전 감독은 지난 18일 시즌 최종전을 마치고 사퇴했다.

엔리케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전 감독, 티토 빌라노바 전 감독 등과 같은 바르셀로나 출신 지도자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현역 생활을 보낸 특이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1991년부터 5년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엔리케 감독은 1996년 바르셀로나로 이적, 2004년 은퇴할 때까지 선수생활을 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정규리그 한번의 우승을 경험했고 바르셀로나에선 정규리그 2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2002년부터는 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2008년 바르셀로나 B팀(2군) 감독을 맡으면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AS로마(이탈리아), 셀타 비고(스페인)를 거쳤다.

엔리케 감독은 올 시즌 셀타 비고를 리그 9위로 이끌고 지난주 물러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서정학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