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 잇따른 파행… 앵커 불참에 결방까지

KBS 뉴스 잇따른 파행… 앵커 불참에 결방까지

기사승인 2014-05-20 11:04:01
[쿠키 사회] KBS 앵커와 기자들이 제작거부에 돌입하면서 KBS 뉴스의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

20일 오전 6시 방송된 KBS ‘뉴스 광장’은 박유한 앵커가 불참한 채 박사임 앵커의 단독으로 진행됐다. 기자의 보도는 방송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고 뉴스의 수도 현저히 줄었다. 박사임 앵커는 “다음 뉴스가 12시에 이어 진다”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9시30분에 편성된 KBS ‘뉴스930’는 ‘리얼 체험 세상을 품다’로 대체 방송됐다.

전날 오전 ‘뉴스9’ 최영철 앵커를 비롯한 KBS 앵커 13명은 ‘KBS를 바로 세우는데 함께 합니다’라는 결의문을 내고 제작을 거부했다. KBS 기자협회도 같은 날 오후 길환영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제작거부에 돌입했다. 19일 방송된 ‘뉴스7’ ‘뉴스9’ ‘글로벌24’ 등은 한 명의 앵커가 방송에 불참하거나 진행자가 바뀌는 파행을 보였다. 특히 KBS의 메인 뉴스인 ‘뉴스9’은 19분 만에 방송을 종료하고 ‘글로벌 다큐멘터리’를 뒤이어 방송했다.

KBS 기자협회는 길환영 사장에게 20일까지 사퇴 여부를 밝히라고 요구한 상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박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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