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티아라 멤버 지연이 방송에서 눈물을 흘렸다.

지연은 20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발칙한 인터뷰 4가지쇼’에서 심리검사를 받다가 눈물을 쏟았다. 지연은 “대중이 나를 티아라의 멤버로만 바라보며 진짜 인간 ‘박지연’의 모습을 잃어버린 것 같다”며 “나를 잃어버린 느낌”이라고 말했다.

지연은 “티아라 지연은 대중이 생각하는 모습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다”라며 “그런데 어느새 내가 나를 모르겠다, 티아라 지연이 이제 나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첫 인상이 세고 나를 안 좋게 보는 시선이 많은데 억울하지 않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지연은 2012년 7월 티아라 전 멤버 류화영의 탈퇴 사건으로 불거진 티아라의 불화와 왕따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좋지 않은) 이미지가 내가 한 행동으로 인해 생긴 것이라 억울하진 않다”며 “다만 어떻게 진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티아라는 2012년 멤버 류화영의 탈퇴 사건으로 인해 왕따와 불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때 티아라는 SNS를 통해 멤버 지연과 효민 등이 류화영을 따돌렸다는 증거 등이 누리꾼에 의해 제시되며 곤란을 겪었다. 이후 초등학생 등에 ‘티아라 놀이’라는 이름으로 왕따 등이 유행하며 사회적 책임론까지 대두됐다.

한편 지연은 20일 첫 솔로 데뷔 싱글곡 ‘1분 1초’를 발매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