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 공연 취소에 팬들 탄식…“건강 회복하길”

폴 매카트니 공연 취소에 팬들 탄식…“건강 회복하길”

기사승인 2014-05-21 21:11:00


[쿠키 연예]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멤버 폴 매카트니(72)의 첫 내한 공연이 무산되자 그를 기다려온 팬들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1일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한국 비틀즈 팬클럽’은 취소가 확정되자 “내한 공연 발표 후 참으로 행복했던 48일이었다.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위로와 희망의 무대가 되리란 기대감도 컸다”며 “이제 기다림을 연장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부디 건강을 회복해 그 누구도 걷지 못했던 길을 앞으로도 계속 걸어주시길 바란다”는 공식 메시지를 내놨다.

밴드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은 자신의 SNS에 폴 매카트니의 업적을 상세히 설명한 뒤 “그의 한국 공연이 무산돼 아쉽다. 폴 옹이 쾌차하길 진심으로 빈다”고 적었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장기하도 SNS에 “아 결국 연기로군요. 안타깝다…. 빨리 나으시고 나중에 꼭 오시길요"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주최 측인 현대카드가 재빠르게 환불 방침을 밝혔지만 티켓이 거의 매진되면서 암암리에 웃돈을 주고 다른 구매자로부터 재구입한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매 당사자 및 결제 계좌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환불 과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카드와 매카트니 측은 ‘추후 공연이 개최될 수 있도록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향후 수개월간 공연 일정이 이미 확정돼 있고 1942년생인 나이를 고려하면 이른 시일 내 재추진은 어려우리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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