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LA다저스는 말다툼 끝에 동료 선수 귀를 물어뜯어 부상을 입힌 포수 미겔 올리보를 방출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올리보는 지난 19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앨버커키에서 경기 도중 팀 동료 알렉스 게레로와 말싸움이 붙자 게레로의 왼쪽 귀를 물어뜯었다.
이로 인해 게레로는 귀 일부분이 잘려 나가는 큰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 수술을 받았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올리보는 다저스 주전 포수 A.J. 엘리스가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아 재활 중일 때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백업 포수로 출전했다. 엘리스가 복귀하면서 그는 마이너리그로 다시 내려갔다.
이번 돌발 사고로 게레로를 메이저리그로 올려 내야수로 기용하려던 돈 매팅리 감독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한편 올리보는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귀를 물어뜯어 화제가 됐던 복싱 선수 마이크 타이슨에 이어 ‘핵이빨’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