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 딸 성폭행 혐의 경찰간부, 수면제 과다복용 자살 기도

내연녀 딸 성폭행 혐의 경찰간부, 수면제 과다복용 자살 기도

기사승인 2014-05-23 11:29:00
[쿠키 사회] 내연녀의 딸을 9년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던 경찰 간부가 자살을 기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의 한 경찰서 팀장급인 A모(56)경감이 다량의 수면제를 삼켜 자살을 기도, 경찰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경감은 자살을 기도하기 하루 전 내연관계에 있던 여성의 딸 B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B씨는 10여년전 A경감이 내연관계로 있던 여성의 딸로 자신이 중학생 시절이던 1997년부터 2005년까지 A경감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를 앞둔 A경감은 22일 오전 10시쯤 B씨의 어머니인 C씨 집 인근에서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다량의 수면제를 삼켰다.

A경감은 유서를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경감이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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