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1년 만에 컷 탈락…2위와 0.38점차, 세계랭킹 1위 수성 ‘위태’

박인비 1년 만에 컷 탈락…2위와 0.38점차, 세계랭킹 1위 수성 ‘위태’

기사승인 2014-05-24 16:59:00

[쿠키 스포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1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컷 탈락하며 정상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박인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골프장에서 열린 에어버스 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5개로 4오버파 76타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로 공동 129위에 머물러 컷 통과 기준인 70위에 크게 못 미쳤다. LPGA 투어 대회에서 컷 탈락한 것은 지난해 5월 퓨어 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 이후 1년 만이다.

58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킨 박인비(9.95점)는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9.57점)와의 격차가 0.38점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이번 대회에 컷 오프되면서 1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2라운드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후반에는 보기만 4개를 범했다.

반면 세계랭킹 1위 복귀를 노리는 루이스는 이날 2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순위는 공동 3위에서 공동 8위로 떨어졌지만 톱10에 안착한 채 2라운드를 마쳤다.

이틀째 단독 선두를 지킨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13언더파 131타)와의 격차는 5타다.

루이스가 이번 대회를 단독 3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박인비를 밀어내고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복귀하게 된다.

한국 선수 중에는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이 이날만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10언더파 134타)로 도약했다. 제니 신(22·한화)이 공동 6위(9언더파 135타), 박세리(37·KDB금융그룹)와 지은희(28·한화)는 공동 8위(8언더파 136타)에 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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