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낮 12시25분쯤 그리스와 터키 사이에 위치한 에게해 해저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감지됐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지진의 진앙은 그리스 동북부 에게해 연안 도시인 카마리오티사에서 남쪽 18㎞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10㎞이다.
터키 도안뉴스통신도 에게해 연안 도시 안탈리아와 이스탄불, 부르사에서도 10초 정도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스탄불에서는 지진 발생 직후 일부 휴대전화가 불통되기도 했으나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새벽 멕시코 남부 태평양 연안지역에서도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이 발표했다. 이로 인해 멕시코시티의 일부 주민들이 거리로 대피했으나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