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숨진 이다운 군 유작 음원 출시… 포맨 신용재 참여

세월호 참사로 숨진 이다운 군 유작 음원 출시… 포맨 신용재 참여

기사승인 2014-05-30 08:51:00

[쿠키 연예] 싱어송라이터가 꿈이었으나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경기도 안산 단원고의 고(故) 이다운군의 꿈이 늦게나마 이뤄졌다.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는 “30일 정오 이다운군의 유작 ‘사랑하는 그대여’를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랑하는 그대여’는 이군이 생전에 기타를 치며 휴대전화에 녹음했던 2분 남짓의 제목 없는 곡이었다. 평소 이군이 포맨 신용재의 팬이었음을 알고 있던 유족들이 신용재의 소속사에 연락해 녹음이 성사됐다.

신용재 측은 “아이의 마지막 꿈을 이루는 데 보탬이 되고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된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누구보다 이군이 하늘에서 노래를 듣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랑하는 그대여’는 최대한 원곡의 형태를 유지하는 범위에서 편곡됐다.

유족 측은 ‘사랑하는 그대여’ 저작권 수익을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단원고 학생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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