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뽁뽁이’ 여름에도 잘 나가는 이유

‘뽁뽁이’ 여름에도 잘 나가는 이유

기사승인 2014-06-01 11:05:03
[쿠키 경제] 때이른 무더위에 한겨울 보온시트로 각광받던 일명 ‘뽁뽁이’의 매출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옥션은 최근 2주간(5월13∼26일) 보온시트 매출이 전달보다 25%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겨울 ‘뽁뽁이’는 창문에 붙여 열 방출을 막아주는 대표적인 난방용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보온시트의 공기층이 열 방출을 줄이고 외부 한기를 막아주는 원리다.

같은 원리로 여름에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열기를 막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여름철 냉방용품의 하나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겨울에 붙여 사용했던 뽁뽁이를 여름까지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가정도 있다.

실제로 건설기술연구원은 지난해 인공태양 실험을 통해 창문에 붙인 보온시트가 실내 온도를 평균 3도 가량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5월 들어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현상이 이어지는 등 일찌감치 여름더위가 찾아온데다, 올 여름에 폭염을 동반한 슈퍼 엘리뇨가 예상된다는 소식에 냉방비를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열 차단을 위해 보온시트를 구매하고 있다는 것이 옥션 측의 설명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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