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오클라호마 누르고 2년 연속 NBA 챔피언 결정전 진출

샌안토니오, 오클라호마 누르고 2년 연속 NBA 챔피언 결정전 진출

기사승인 2014-06-01 14:40:01
[쿠키 스포츠]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제치고 2년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샌안토니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6차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오클라호마시티를 112대 107로 따돌렸다.

보리스 디아우가 25점을 적중시키며 공격에 앞장섰고 팀 덩컨이 19득점에 리바운드 15개를 잡아내며 공·수에 맹활약을 펼쳤다.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승리를 거둔 샌안토니오는 6일부터 동부콘퍼런스의 마이애미 히트와 NBA 정상의 자리를 놓고 7전4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을 벌인다.

샌안토니오는 지난해에도 마이애미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났으나 3승4패로 졌다.

샌안토니오는 주포 토니 파커(8점)가 발목 부상으로 후반전에 나서지 못해 위기를 맞았다.

3쿼터까지 79대 69로 앞서던 샌안토니오는 4쿼터에 오클라호마시티의 강력한 반격을 받고 101대 101 동점을 허용, 연장전까지 끌려갔다.

세르지 이바카(16점), 러셀 웨스트브룩(34점)의 득점에 고전하던 샌안토니오는 덩컨의 골밑 플레이가 위력을 발하면서 경기 막판 승부를 결정지었다.

덩컨은 연장 종료 1분 23초 전 자유투 2개를 넣어 108대 107로 역전에 성공한 뒤 종료 19초 전에는 페인트존이 2점슛을 넣어 110대 107로 달아났다.

수세에 몰린 오클라호마시티가 파울 작전을 폈지만 샌안토니오의 디아우가 자유투로 2점을 추가해 승리를 지켰다.

오클라호마시티의 간판 스타이자 2013~2014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인 케빈 듀랜트는 31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는 역부족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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