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억류 김정욱 선교사 조속 석방·송환 촉구

정부, 北 억류 김정욱 선교사 조속 석방·송환 촉구

기사승인 2014-06-01 15: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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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정부는 북한에 억류 중 무기노동교화형 선고를 받은 김정욱 선교사와 관련해 조속한 석방과 송환을 북한에 촉구했다.

정부는 1일 통일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이 형식적 재판 절차를 일방적으로 진행, 우리 국민에게 ‘무기노동교화형’이라는 중형을 선고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우리 정부는 북측의 이번 조치가 국제규범은 물론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도주의 정신을 심하게 위반하는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힌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북한은 지금이라도 우리 국민을 조속히 석방해 우리 측으로 송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아울러 송환되기까지 북한은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고 김정욱씨 가족과 우리 측 변호인이 접견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김 선교사의 석방을 촉구하는 전통문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보내려 했지만 북측은 수령 자체를 거부했다.

북한은 전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씨가 국가전복음모죄, 간첩죄, 반국가선전·선동죄, 불법국경출입죄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고 공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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