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주자 있을 때 자책점 줄이면 빅리그 진출 가능” 최근 호투 속 호평

“윤석민 주자 있을 때 자책점 줄이면 빅리그 진출 가능” 최근 호투 속 호평

기사승인 2014-06-02 10:03:22
사진=유튜브 캡처

미국 진출 이후 최고의 투구를 선보인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이 현지 언론들로부터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리올스 관련 소식을 소개하는 사이트인 ‘버즈와처’는 1일(한국시간) 윤석민이 트리플A에서 시즌 2승째를 올린 소식을 전하며 호평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활약하고 있는 윤석민은 이날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포투켓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트리플A)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막아냈다. 미국 무대에서 보여준 최고의 피칭이었다.

버즈와처는 “시즌을 늦게 시작했음에도 최근 들어 적응해 가고 있다”며 “지난달 15일 5⅔이닝 동안 4실점한 이후 평균 자책점을 꾸준히 끌어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5패째를 기록한 당시 경기에서 7.12에서 7.00으로 낮아진 윤석민의 평균자책점은 이후 두 차례 등판을 거치며 5.67까지 끌어내렸다.

하지만 윤석민은 여전히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고 지적받기도 했다.

버즈와처는 “주자가 없을 때 윤석민의 평균자책점은 1.53이지만 주자가 나가면 10.58로 치솟았으며 주자가 득점권에 진출하고 나면 16.20으로 더 나빠진다”면서 “주자가 있을 때 성적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버즈와처는 “윤석민이 주자를 둔 상황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이며 꾸준히 평균자책점을 낮춰 간다면 2014시즌 후반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전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을 예상하기도 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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