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레슬링 유망주, 중고폰 사기혐의로 쇠고랑

10대 레슬링 유망주, 중고폰 사기혐의로 쇠고랑

기사승인 2014-06-03 10:26:00
전국 규모의 레슬링 대회에서 준우승까지 한 10대 레슬링 유망주가 인터넷으로 사기행각을 벌이다
쇠고랑을 찼다. 운동이 싫어 가출했다 생활비를 벌려고 범행을 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박모(19)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월부터 중고 매매 사이트에 스마트 폰을 싼값에 판다는 글을 올린 뒤 66명에게 약 650만원의 판매대금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초등학교 때 레슬링을 시작해 고교 때는 전국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유망주였다. 박씨는 그러나 운동이 힘들다는 이유로 가출한 뒤 여관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의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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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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