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8이닝 2실점 역투…다저스, 화이트삭스 3연전 중 첫 경기 완승

커쇼 8이닝 2실점 역투…다저스, 화이트삭스 3연전 중 첫 경기 완승

기사승인 2014-06-03 15:11:00
클레이튼 커쇼(26·LA다저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인터리그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역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커쇼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소속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볼넷 없이 4안타 2실점만 내주고 삼진 9개를 잡아냈다.

이로써 커쇼는 4승(2패)째를 거뒀고 다저스는 5대 2로 승리했다. 평균 자책점은 3.57에서 3.32로 낮아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인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31승 28패가 됐다. 경기가 없었던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7승 20패)와의 격차는 7게임으로 줄었다.

경기 중반까지 선발 투수 간 경쟁에서는 커쇼보다 화이트삭스의 좌완 선발 호세 퀸타나가 우위를 보였다.

커쇼가 4회 화이트삭스의 호세 아브레우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한 반면 퀸타나는 5회까지 다저스 타선을 2안타 1볼넷으로 봉쇄했다.

하지만 퀸타나의 호투는 화이트삭스 수비진들의 실책으로 빛을 잃었다.

다저스는 6회 1사 1루에서 맷 캠프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평범한 땅볼을 쳤다. 병살 플레이로 쉽게 아웃 카운트를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 2루수 고든 베컴이 뒤로 공을 빠뜨렸다.

이어 2사 1, 2루 상황에선 헨리 라미레스의 땅볼을 3루수 코너 질라스피가 1루에 악송구하면서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화이트삭스의 잇단 실책으로 1점을 만회한 다저스는 3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4점을 보태 5대 2로 승부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9회에 커쇼에 이어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센을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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