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시인’ 하상욱, “직장인 때보다 많이 벌어”

‘SNS 시인’ 하상욱, “직장인 때보다 많이 벌어”

기사승인 2014-06-04 16:09:55

‘SNS 시인’ 하상욱이 라디오에 출연해 솔직한 토크로 눈길을 끌었다.

3일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대세탐구생활’에 출연한 하상욱은 “원래 앱이나 웹을 만드는 디자이너였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시인이 된 계기에 대해 “시를 써야겠다고 해서 쓴 건 아니다. SNS에 시를 올렸는데 주위 사람들이 정말 좋아했다. 재미가 생겨 더 쓰게 됐다”고 털어놨다.

하상욱은 수입을 묻는 질문에 “‘서울 시’ 책이 14만~15만권 팔렸다. 먹고 살만하다”고 답했다. 이어 “직장 다닐 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이 벌었다. 오히려 가족들이 용돈을 달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처음엔 ‘그거 왜 하냐’고 물어봤던 사람들이 지금은 자랑하고 싶어 한다. 어머니께서 특히 자랑을 많이 한다. 자제를 부탁드리고 싶을 정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상욱은 일상을 풍자하고 반전이 있는 짧은 시로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다. 지난해 단편시집 ‘서울 시1’과 ‘서울 시2’를 출간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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