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 세월호 참사 언급 “철저한 진상규명 이뤄져야”

김상중, 세월호 참사 언급 “철저한 진상규명 이뤄져야”

기사승인 2014-06-08 11:08:00
배우 김상중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언급했다.

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월호 침몰 후 50여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은 의혹들을 짚어봤다.

방송 말미 김상중은 “44년 전 32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남영호 침몰 사건이 있었다”며 “선주의 상습 과적과 불법개조, 선주와 선원들의 무책임한 행태, SOS를 받지 못한 무선국의 태만, 해경의 무능력한 대응까지도 세월호 사건과 판박이처럼 닮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도 국민들은 분노했고 관련된 공무원과 해경은 기소됐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순간 모든 것은 흐지부지 끝나버렸다. 처벌을 받은 것은 선장뿐이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영문도 모른 채 세상과 작별했던 세월호 피해자들에게 세상은 죽음의 이유를 알려줄 필요가 있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은 반드시 성역 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지금 이 순간 정말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세월호 사고가 점점 잊혀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