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35득점·10리바운드 대활약…마이애미, NBA 챔프전 1패 후 반격

르브론 제임스 35득점·10리바운드 대활약…마이애미, NBA 챔프전 1패 후 반격

기사승인 2014-06-09 14:15:55

르브론 제임스의 득점력이 폭발한 마이애미 히트가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반격을 가하며 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마이애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 NBA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제임스가 35득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는 공·수 맹활약을 앞세워 98대 96으로 이겼다.

원정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마이애미는 오는 11일 홈으로 돌아가 3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왼쪽 다리를 다친 제임스는 2차전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이날 경기에 출전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쿼터에서 2득점에 그쳤던 제임스는 2쿼터에선 11득점을 넣으며 상승세를 탔다. 그는 결정적인 순간에 잇따라 슛을 성공시키며 팀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85대 87로 뒤지던 4쿼터 6분 43초 전 마이애미의 마리오 찰머스는 드리블 중 상대팀 토니 파커를 주먹으로 가격해 플래그런트 파울(상대방 선수에게 과도한 신체접촉으로 플레이를 방해하는 행위)을 받았다.

하지만 파커(21점)는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다. 곧 이은 공격에서도 팀 동료 덩컨(18점·15리바운드)이 자유투를 모두 놓쳐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반면 제임스는 3점슛을 성공시켜 종료 6분 9초 전 88대 87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자유투까지 넣으며 점수를 추가했다.

마이애미는 종료 1분17초 전 크리스 보시(15점)가 3점슛을 터뜨려 95대 93을 만들었고 제임스의 자유투 1개에 이어 종료 9초 전에는 드웨인 웨이드의 레이업이 득점으로 연결돼 98대 93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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