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 가나전서 가짜 등번호 달고 출전… 이유는?

한국대표팀 가나전서 가짜 등번호 달고 출전… 이유는?

기사승인 2014-06-10 09:02:55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에 나선 홍명보호 태극전사들이 ‘가짜 등번호’를 달았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 출전한 선수들의 등번호를 바꿔 달았다. 이를테면 10번 박주영(아스널)이 12번이 적인 유니폼을 입게 했고, 전반전을 벤치에서 지킨 이근호(상주)에게 10번을 부여했다. 반면 가나는 숨김없이 원래 등번호를 달고 나섰다.

대표팀은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경기에서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한 등번호와 전혀 다른 등번호를 달고 경기에 나섰다.

대표팀이 가짜 등번호를 단 것은 이번 평가전에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벨기에 전력분석 요원이 방문한 것을 알고 이를 경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대표팀은 11일 오후 브라질에 입성해 마지막 훈련을 치른 뒤 18일 오전 5시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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