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공군 이병, 10시간 가혹행위 시달려” 내부증언 나왔다

“숨진 공군 이병, 10시간 가혹행위 시달려” 내부증언 나왔다

기사승인 2014-06-10 11:15:55
보직을 받은 지 닷새 만에 숨진 공군 이병이 가혹행위에 시달렸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7일 오전 2시55분쯤 김해의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김 모 이병은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올해 3월 24일 입대한 김 이병은 지난달 21일 자대 배치를 받은 뒤 2일 첫 보직을 받았다.

부대에서는 김 이병이 숨지기 전날 약 10시간 동안 선임병의 욕설과 가혹행위에 시달렸다는 내부 증언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선임병 서열, 간부들의 차량번호, 부대 내 골프장 출입 차량번호 등을 외우라고 지시했는데 다 외우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유족들은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공군은 정확한 수사결과가 나오면 관련자를 처벌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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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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