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종 “가나전 애국 중계? 그렇게 밖에 말이 안 나왔다” 해명

조우종 “가나전 애국 중계? 그렇게 밖에 말이 안 나왔다” 해명

기사승인 2014-06-10 14:10:55

이영표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에 나선 조우종 KBS 아나운서가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 애국 중계 논란을 해명했다.

10일 가나와의 평가전 중계를 마친 뒤 조우종은 자신의 트위터에 “경기 후 영표, 한참 빈 경기장 보며 속상해하네요. 제가 그래도 기념이니 사진 찍자고 했는데 표정이 영 안 좋아요. 저희가 애국 중계했나요? 그냥 그렇게 밖에 말이 안 나왔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사진에서 조우종과 이영표는 미소를 짓고 있지만 한국이 가나에 패한 탓에 씁쓸한 모습을 감출 수 없다. 특히 조우종은 이영표가 빈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는 뒷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10일 오전 8시 대한민국과 가나의 월드컵 마지막 평가전이 KBS를 통해 단독 생중계 됐다. 4대 0으로 가나에 대패했지만 이영표 해설위원은 “평가전일 뿐”이라며 “팬들이 보기에 실망할 수 있겠지만 질책보다는 용기를 줬으면 좋겠다”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부진을 애써 해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월드컵 직전인데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이영표의 해설을 ‘애국 중계’라고 지적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